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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4 686호 [청소년시] 까치집

우리 집이 생겼다삼촌네는 주식으로몇 달이면 되는 일이엄마 아빠에게는이십 년이 걸렸다며 웃으셨다 나보다 두 배 나이 먹은 아파트는 키 큰 미선나무가 좋았다사이좋은 까치부부는 집을 나와 적당한 말을 골라아침마다 깨웠다은행 월세가 있는 집부모님은 아픈 말만 골랐다 목소리도 컸다집 앞 편의점이 편했다술 담배 사서 엘리베이터 두고

  • 하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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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4 686호 탈북 시인의 3권 시집을 통해 살펴본 북한의 현실 —— 이명애론

이명애 씨는 1965년 8월, 평안북도의 탄광 마을에서 태어나 1981년 8월, 평안남도에 있는 개천고등중학교를 졸업했다. 2005년 8월에 탈북하여 1년 만인 2006년 8월에 대한민국에 입국했다. 2016년 2월, 숭실사이버대학 방송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2017년 12월에 『K-스토리』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했고, 2020년에 시집 『연장전』을 등대지

  • 이승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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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4 686호 여군 제복의 계절

날고 싶다산과 들이 연초록으로 물들고 부잣집 담벼락에는 빨간 장미꽃이 피기 시작하는 5월이었다. 영미가 탄 버스가 신촌역에 도착하자마자 대학생으로 보이는 남자 대여섯 명이 우르르 올라탔다. 그들 몸에서는 매캐한 최루탄 냄새가 났고 삽시간에 버스 전체로 퍼졌다. 버스가 문을 닫고 출발하려는데 전투경찰 서너 명이 버스 옆구리를 탕탕 쳐서 정지시킨 후 뛰어올랐다

  • 송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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