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결실의 계절이다. 봄에 씨를 뿌리고 땀흘려 가꿔 온 모든 곡식에 대한 열매를 거둔다. 농부들은 이 알찬 열매를 추수하기 위한 바쁜 일정을 보낸다. 추운 겨울이 오기 전에 익은 곡식의 추수를 마쳐야 하기 때문이다. 이 추수의 시기가 다가오면 누구나가 설레는 마음이다. 추수의 결실에 대한 결과의 기대에 부풀 수 밖에 없고, 기쁨과 보람을 주기 때문이다.
- 최규창시인·한국문인협회 편집위원
가을은 결실의 계절이다. 봄에 씨를 뿌리고 땀흘려 가꿔 온 모든 곡식에 대한 열매를 거둔다. 농부들은 이 알찬 열매를 추수하기 위한 바쁜 일정을 보낸다. 추운 겨울이 오기 전에 익은 곡식의 추수를 마쳐야 하기 때문이다. 이 추수의 시기가 다가오면 누구나가 설레는 마음이다. 추수의 결실에 대한 결과의 기대에 부풀 수 밖에 없고, 기쁨과 보람을 주기 때문이다.
1봄이 기지개를 펴고 있다. 봄의 첫날, 3·1절은 국가기념일이기도 하지만 내겐 개인적으로 나의 친조부 민세 안재홍의 기일이기도 하다.“때와 곳, 시간과 공간, 역사와 향토, 20세기 오늘날에 조선인으로 되어있는 천연(天然)의 약속, 출생과 인과(因果), 즉 시(時)와 공(空)과 고(故: 왜? 무엇을 하려고?)에 말미암아서 내가 살고, 생각하고, 일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