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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인

문학은 인간이 창조한 가장 심원한 예술이며,
인간의 갈망을 실현시키는 이상이다.

한국문학인이천이십육년 여름호

The Korea Writers

이 계절의 언어

자산동은 지금 재개발 중

민창홍 - 시인·경남문학관장 자세히보기

바다가 보이는 자산동에 38년째 살고 있다. 바다가 없는 곳에서 살다가 직장 따라 마산에 왔을 때 바다가 잘 보이는 곳으로 방을 구하고 정착했다. 바다는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했고, 가슴이 뻥 뚫리는 것만 같았다. 직장이 이곳과 가까운 것이 가장 큰 원인이었지만 바다가 보이는 곳을 떠나지 못하고 지금까지 살아왔다.이곳은 무학산 아래 집들이 옹기종기 모인 마을이다. 오래된 집들이 고만고만하게 모인 곳이다. 마을의 유래를 자세히는 모르지만, 본래의 토박이들과 한국전쟁 때 피난 와서 정착한 일부 사람들이 함께 형성한 마을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항구가 개항될 무렵에는, 조창이 있는 시내 중심가에 주로 많은 사람들이 살았고, 일제 강점기에는 일본인들이 몰려와 바닷가 쪽으로 일본인 마을을 형성하였고, 그 중간 지점쯤 되는 자산동은 발전 없이 정감 넘치는 마을로 유지됐다고 전해지고 있다.내가 처음 이곳에 이사 올 무렵에 공사가 한창이었다. 그때는 택지 조성으로 불도저가 요란한 소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