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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을 탄생시킨 모티브

2024.7 665호 「튤립 브라자」

본시 너는 바람의 언덕 웃자란 그리움이다살굿빛 혹은 순백의 잠 못 드는 안나푸르나가릴 것 있었나 보다 손바닥만큼 그만큼안양천 따라온 봄도 발가락이 아픈가 보네이토록 명치끝에 자리를 펴신 그대들세상은 거추장한 낭만 당당하게 벗었다네덜란드 아니라도 동대문시장 속옷 가게유전자까지 오려 만든 색상들의 대반란옥탑방 빨랫줄에서 온 세상을 흔든다서울에 둥지를 튼 지 한

  • 권혁모1984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하회동 소견」 당선, 중앙시조대상 신인상, 한국시조시인협회 13회 본상, 한국꽃문학상 특별상, 월간문학상, 영축문학상 등 수상. 시조집 『오늘은 비요일』 『가을 아침과 나팔꽃』 『첫눈』, 전자출판 및 오디오북 『눈이 내리네』. 한국문인협회 안동지부회장 역임, 한국시조시인협회 자문위원, <오늘> 동인, (사)한국문인협회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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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6 664호 범도

 사진 왼쪽의 블라디보스토크 부두에서 하역 노무자로 일하며 무기를 살 군자금을 모았던 홍범도와 그의 부대원들, 「범도」의 사람들은 노을이 지는 오른쪽 해안선 너머 함경도를 바라보며 이 언덕 위에서 무엇을 생각했을까. 안중근은 어린아이처럼 좋아하며 한 손으로 감아쥔 브라우닝을 내려다 보았다.“어디서 두 정씩이나 살 돈을 구했소? ”“이석산이

  • 방현석장편소설『범도』『당신의 왼편』, 소설집『내일을 여는 집』『랍스터를 먹는 시간』 『새벽 출정』『세월』, 창작방법론『이야기를 완성하는 서사패턴 959』등을 냈으며, 신동 엽문학상, 황순원문학상, 오영수문학상 등을 받았다. 현재 중앙대 문예창작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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