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 창작의 산실
임헌영
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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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작
전위적인 글쓰기 ——문학은 영원한 희망을 추구한다
1. 만물의 영장에서 우주의 쓰레기로 전락한 인간“아, 인간의 마음이란 얼마나 공허하며, 더러움에 가득 차 있는 것일까? 인간이란 도대체 괴물 같은 것이 아닌가? 진기하기 이를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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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쓰고 있나
완성과 미완성 사이에서 갈대처럼 비틀거리는 영혼
슈베르트의 교향곡 <미완성>은 음악에 문외한인 사람들에게도 그 고혹적인 제목, 이루지 못한 사랑이나 젊은 날의 꿈 때문에 들어보고 싶은 곡이다. 온갖 권세와 부귀와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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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산실
일만 정예조차 포기해야 하는 무기력한 사령관
어머니는 책이나 들여다보는 아들에게 “니 전생은 좀벌레였을 끼다”고 못마땅한 속내를 자주 내비쳤다. 이 벌레는 어둡고 습기 낀 집 안을 선호하는데 특히 낡은 책들 속을 안식처로 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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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현
희곡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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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작
그림자를 찾아서
등장인물_ 민호|그림자|민호의 처 흰 천 위에 투영된 그림자들. 출근길에 시달리는 봉급쟁이 일상. 도시의 소음이 점점 꺼져 들어가면 사무실에서 결재받는 모습으로 압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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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쓰고 있나
우리 전통문화를 무대 조형화해야
나에겐 문학의 통섭이란 말이 무색할 정도다. 시, 소설, 동화, 희곡 등 여러 장르를 넘나들어 출간했으니. 표현의 방식과 호흡에 따라 편한 옷을 입었다고나 할까. 그리 형식에 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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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산실
운명적 고행의 길
문무겸비. 어렸을 때 머릿속에 박힌 사자성어다. 가슴까지 뿌리내린 교육 효과는 대단했다. 주변에 책이 보이면 눈치를 살폈으니까. 어떻게 하면 저 책을 읽을 수 있을까?빌릴 수 없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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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중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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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작
그 시간 속
불안한 마음으로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오키나와 공항은 모든 비행기가 결항되다가 점심때가 지나서야 운항을 재개했다. 결항으로 승객이 밀리는 바람에 가까스로 항공권을 구입해 탑승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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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쓰고 있나
구원 작업
처음 소설을 쓸 때는 그저 소설의 완성을 위한 노력에만 치중했다. 이런 생각은 결국 치열하게 소설을 쓰게 하여 1979년 10월 첫 장편소설 『모래성을 쌓는 아픔』을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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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산실
사람 냄새 나는 곳
나의 창작 산실은 성남이 되었다.그것은 꽤나 잘 살고, 괜찮은 집안에서 성장했고, 아버지의 예술적 DNA 영향인지 희망이 연극 연출가였다. 그러나 아버지의 반대로 국어 국문학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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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호(광주)
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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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작
르네 마그리트의 그림을 통한 김형술·조말선의 시적 상상력
시인을 ‘사물의 이면에 존재하는 또 다른 모습을 보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훌륭한 시는 조각 작품 같은 것이어서 앞에서 볼 때, 뒤에서 볼 때, 옆에서 볼 때, 그리고 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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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쓰고 있나
허기를 달래기 위한 하이에나의 사냥법
나의 시와 문학평론은 본래 휴머니즘을 지향하였다. 자본 문명에 왜곡된 우리 사회에 드리워진 그늘에 묻힌, 중심으로부터 소외된 사람들의 현실을 드러내고 그들을 위무하였다. 그리고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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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산실
낯선 길은 언제나 즐겁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어쩌다 나는 어떤 방에 딸린 다락을 발견하였다. 그 방은 빈 방이었는데 사람의 출입이 없었다. 어떻게 해서인지 다락에 올라가 보니 그곳에는 책들로 가득 차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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