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 창작의 산실
김소엽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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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작
펜대를 타고 흐르는 바람
내 펜에는 작은 구멍이 피리처럼 나 있다 펜대를 타고 흐르는 바람이펜촉에 내려와 칼날처럼 번뜩인다 지구 위에 수없이 나서 죽은 인류의들숨과 날숨이 들어 있는바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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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작
그대는 나의 가장 소중한 별
우리네 인생길이팍팍한 사막길 같아도그 광야길 위에도 찬란한 별은 뜨나니 그대여,인생이 고달프다고 말하지 말라 잎새가 가시가 되기까지온몸을 오그려 수분을 보존하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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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작
죽음은〔召天〕
죽음은마침표가 아닙니다 죽음은영원한 쉼표 남은 자들에게는끝없는 물음표 그리고 의미 하나이 땅 위에 떨어집니다어떻게 사느냐 하는따옴표 하나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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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애
아동문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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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작
그날 이후
도현이가 벌떡 일어나 발을 굴렀어요.“이 멍청이, 멍청이, 멍청이! 너는 멍청이야.”껌벅껌벅 나는 도현이를 올려다봤어요. 할머니가 혀를 찼어요. “왜 덕구를 못살게 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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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쓰고 있나
동화에는 꽃 피는 봄사월만 있는 것이 아니다
1970년대, 나는 초등학교 교사로 시골 학교에서 근무하고 있었다. 경직된 시절이었다.독재 정권을 알리거나 자유로운 민중의 삶을 쓴 작가들이 잡혀 가는 필화 사건이 있었다. 대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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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산실
오감을 넘어 육감이 닿는 곳까지
나에게 창작의 산실은 30평이 안 되는 살림살이하고 있는 아파트가 아니다. 글 쓰겠다고 장만한 17평 남짓한 작업실 또한 아니다.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면서 어린이들과 함께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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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진원
아동문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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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작
멋진 여름
풀은눈이 달렸나 봐 제초제, 농약 안 친우리 집 둘레 둘레 풀이 먼저 알아채고쑥쑥쑥 자란다 나도희망에 부풀었다 빨리여름이 왔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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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작
가을과 풀벌레
하늘 나는 고추잠자리, 가을은예뻐라 은물결 평화로움 누가 이리 선물했나 풀벌레 노래가 섞인 저 미소도좀보렴. 나를 잠 못들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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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작
설날
추녀 끝 고드름눈이 부시다 떡국 먹고나이 한 살 더 먹고 색동옷 입고세배 가는 길 집집마다 울타리에 웃음 넝쿨이 열리고 아이들 발걸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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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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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작
흑백사진 한 장이
내 나이 아주 어려철 아직 나지 못했을 때 내 나이 조금씩 더해턱수염 까칠까칠해 올 때 내 나이 한참 들어고향 박차고 뛰쳐나올 때 한 장의 흑백사진에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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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작
사랑의 언어·1
1누에는 제 몸을 뽑아껍질을 직조(織造)하지만사랑은 영혼을 뽑아진실을 가두는 慈善을 베푼다. 2내어주는 아량보다베풀어 받는 은혜(恩惠)의색깔 잃은 것을 그리워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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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작
착각
신부님 저의 죄를 용서해 주십시오저는 하루에도 여러 번씩거울을 보고 또 보면서저의 미모에 자만하며 우쭐했습니다 제 교만한 죄를 용서해 주십시오어떤 중년 부인이 고해성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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