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문학
월간문학 2025년 9월 67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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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에서 바라보는 수평선
붉게 물드는 하늘가에
돛단배들이 들어온다
빛살에 반짝이는
수억 개의 황금물결
석별의 비행이 아쉬운 갈매기
등대는 희망으로 안내한다
바다로 나가는 길목에
외딴섬 하나는
내 마음의 바다처럼
아스라이 펼쳐지는 그리움
노을 지는 바다를
한없이 바라보는 바닷가 사람들
이 신비의 세계 속으로
어느덧 나도 신비의 세계로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