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는 구조에 따라 휘발유, 경유, 가스, 전기 등의 에너지에 의해 움직인다. 지금은 미래의 대세가 전기차라고 하지만, 진화의 또 다른 게 나올 수도 있다.한때는 저렴하다는 현혹에 구매자와 판매자 간의 이해가 맞아떨어져 세칭 ‘신나’라는 가짜 연료가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에 의해 암암리에 판매된 적이 있었다. 그로 인한 부작용으로 차량의 잦은 고장은 물론,
- 최창업
자동차는 구조에 따라 휘발유, 경유, 가스, 전기 등의 에너지에 의해 움직인다. 지금은 미래의 대세가 전기차라고 하지만, 진화의 또 다른 게 나올 수도 있다.한때는 저렴하다는 현혹에 구매자와 판매자 간의 이해가 맞아떨어져 세칭 ‘신나’라는 가짜 연료가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에 의해 암암리에 판매된 적이 있었다. 그로 인한 부작용으로 차량의 잦은 고장은 물론,
한동안 잊고 지냈던 과거 유명 가수가 아침 방송에 얼굴을 비춘다. 싱어송라이터이자 듀엣 ‘해바라기’의 이주호, 이광준이 통기타를 가슴에 안고 살아왔던 이야기와 감미로운 선율을 들려주기에 작업실 출근을 잠시 멈추고는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동시대를 살아왔던 터라 감회가 남다르다. 두 번째 곡으로 <내 마음의 보석상자>를 부르는데 나도 모르게 눈물이
호텔을 나서면서 옷깃부터 여몄다. 4박 5일 여정의 중턱. 낮밤을 잊은 비바람으로 인해 역사적 명소를 따라가는 여정은 스산하고 고단했다. 11월 둘째 주의 중국 시안(西安) 여행을 두고 나름 괜찮은 선택이라 믿었는데.냉기 서린 비바람에 우산을 폈다 접었다 하며 1, 2, 3호갱으로 구성된 병마용갱을 관람하기 위해 ‘진시황병마용박물관’의 정문을 통과했다. 북
늦은 봄날의 공기는 나른하다. 창문을 열면 따스한 햇살이 비집고 들어와 포근하게 어깨를 감싼다. 살랑이는 바람이 커튼을 흔들고, 먼지 냄새와 흙내음이 뒤섞여 코끝을 간질인다. 바쁜 일상에서 잠시 찾아오는 이 느슨한 순간들, 이런 날엔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좋다. 아니, 오히려 아무것도 하지 않음으로써 비로소 완전해지는 순간이다. 몸을 소파 깊숙이 묻고 눈을
내가 운이 따라주는 삶을 살아가는 것일까? 인도네시아에서 신사복 회사를 경영하는 고향 친구의 초청으로, 그것도 왕복으로 안락한 비즈니스 좌석까지 마련해 준 2주간의 여행을 다녀왔다. 인천공항에 폭설이 내려 7시간 동안 비행기 안에 갇히는 고초를 겪었다. 그런 상황에서도 운이 따라준 건지 비행기는 무사히 이륙했다.7시간가량 비행해 내린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
오랜 세월이 지나도 잊지 못하는 기억이 있다. 전통시장의 활기찬 모습은 장을 보러 나온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아 발을 멈춰 서게 했다. 입담 좋은 생선가게 아저씨가 정겹고, 깨 볶는 기름가게의 고소한 참기름 향기가 코를 자극했다. 국수 한 그릇에 허기를 달래기 위해 줄지어 선 사람들은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나는 국수가게 앞에서 간판을 보며, 국수
단 한 번뿐인 인생, 행복한 인생을 살아야 한다. 따라서 누구나 인생을 살아가는 데 중요한 단 한 번뿐인 인생, 우리는 누구나 행복을 추구하며 살아간다. 저마다 살아가는 방식은 다르지만, 누구든 자신의 삶을 이끄는 중요한 가치와 신념을 품고 있다. 그것이 바로 인생의 화두다.나의 인생 화두는 다섯 가지 강령으로 이루어져 있다. 각 강령의 첫 글자를 따서 1
“여보, 내가 당신한테 말하지 않았던 게 있는데….”산책하러 나갈 차림으로 서 있던 남편이 지금이 말해야 할 때라고 결심이라도 한 듯 차분하게 입을 뗐다. 꽤 진지한 얘기라도 하려나 싶어 조금은 긴장이 된 채 그의 다음 말을 기다렸다.“지난 십 년간 봐 왔던 삼색 고양이가 있었는데, 걔가 1월 초에 죽었어.”역시 화제는 고양이다. 다른 일 아니고 고양이여서
이른 새벽, 아직 동트지 않은 어스름한 정원에 예전에는 연못에 물 먹으러 오는 새와 놀러 온 새들의 노랫소리로 시끄러워서 잠을 잘 수가 없을 만큼 그 많았던 새들이 지금은 모두 다 어디로 갔을까?그토록 자연이 작곡한 아름답고 웅장한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사라진 뒤안길에서, 그나마 그리운 옛정으로 찾아준 한 쌍의 새가 들려주는 청아하고 조화로운 이중창 화음이,
2011년도 2월 교직을 퇴직한 후 손자를 돌보며 행정복지센터에서 탁구도 치고, 호흡이 짧아도 악기를 연주하며 노래하는 크로마하프를 배우며 취미생활을 이어갔다.그런데 코로나19 팬더믹이 창궐(2020. 1. 20.)하면서 모임이 단절되고 탁구와 크로마하프 연주도 끊겼다. 건강을 위해 2∼3명이 춘천 공지천 의암공원 산책이나 김유정역 실내 마을길, 구곡폭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