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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7 689호 도망친 암소

내가 무슨 큰 죽을죄를 지었나요가해자를 들이받고 도주한 정당방위인데 가산 늘려주려고 아기 낳아 주었고요 한 번도 아닌 두 번씩이나온갖 힘든 논밭 쟁기질 혼자 다 하며한평생을 주군에 충성을 다 바쳤는데 나이 들어 기력이 좀 떨어졌다고돈벌이 아이도 낳을 수 없을 거라고형장으로 무작정 끌고 가, 토사구팽목숨 보전하기 위해 도주한 죄의

  • 전민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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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7 689호 시는 나의 영원한 고향이자 순수한 사랑

우리는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 우리가 머물고 있는 사회와의 밀접한 관계 속에서 끊임없이 소통하며 살고 있다. 인생과 일상의 모든 사물을 사랑으로 바라보지 않는다면 시는 처음부터 쓸 수가 없다. 시는 내가 걸어온 인생길의 발자취이고 나의 삶 그 자체다. 시를 쓰며 여생을 일거리처럼 살고 있는 것이 나의 삶이기에 인생은 즐겁다. 철철 끓는 쇳물도

  • 전민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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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7 689호 시는 나의 삶, 그 자체다

충남 홍성이 나의 고향이다. 만해 한용운, 백야 김좌진 장군이 태어나신 곳과는 저울산을 경계로 한 이웃 동네다. 어렸을 때는 가끔 놀러도 다니고 눈으로 고택을 바라보며 자라나면서 두 애국지사에 대하여 자세히는 몰랐지만, 성숙해지면서 나도 두 어른처럼 양심에 불을 붙여 놓고 강직하게 살아가겠다는 다짐을 하였다.유년 시절은 주로 산과 들을 친구들과 뛰어다니면서

  • 전민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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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7 689호 글의 힘은 진실입니다

글의 힘은 진실입니다.진실을 담은 글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사회를 바른 방향으로 이끕니다. 사람은 하루에 5만 가지를 생각한다고 합니다. 그중 긍정적인 생각은 겨우 15%에 불과하고, 나머지 85%는 부정적인 생각이라는 통계가 있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사람들이 정보를 받아들일 때, 부정적인 정보에 더 관심을 보이고, 그것을 더 오래 기억한다

  • 백봉기수필가·전북문인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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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6 75호 상대성 이론의 빈틈

어둠은 햇볕 속에서 그림자를 그리고밝음은 어둠 속에서 점을 찍는다 밥맛도 모르는 숟가락으로 간을 보고기역니은도 모르는 안경을 끼고 신문을 본다레일 위에 갇혀 있는 기차를 타고 세상 어디든 간다 하고 홀로 서지도 못하는 지팡이에 기대어 인생을 산다이 세상 어느 곳도 가보지 못한 이정표에게 길을 묻고 걷지도 못하는 신발을 신고 뛰고

  • 남희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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