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_ 요즘곳_ 맥도날드 형태의 카페나오는 사람_ 나 회장(70대)|그 친구(70대)|김 감독(60대) 주요 무대는 일반적인 맥도날드 형태의 카페와 생맥주홀. 비교적 한적한 분위기, 나 회장과 그 친구, 각자 커피잔을 들고 들어와 입구 근처에 앉는다. 나회장 (실내를 둘러보며) 여기 카페에 들
- 류보상
때_ 요즘곳_ 맥도날드 형태의 카페나오는 사람_ 나 회장(70대)|그 친구(70대)|김 감독(60대) 주요 무대는 일반적인 맥도날드 형태의 카페와 생맥주홀. 비교적 한적한 분위기, 나 회장과 그 친구, 각자 커피잔을 들고 들어와 입구 근처에 앉는다. 나회장 (실내를 둘러보며) 여기 카페에 들
1햄릿은 생각만 한 인간이고 돈키호테는 행동만 한 인간이었다. 즉 햄릿은 선도 악도 믿지 않고 모든 것을 회의(懷疑)하였다. 여기에 비극이 생겼고 돈키호테는 모든 악을 고쳐 다스리고 전 세계의 압박을 받는 미지의 벗을 옹호하려고 계획하였다. 민중에게 유해하다고 하는 거인과 싸운다고 민중에게 가장 유용한 풍차를 쳐부순다. 그러고도 그는 태연히 무심하게 지나가
갑자기 뭔 바람이 불었는지 뜬금없이 마늘 농사를 짓겠다며 요즘 열심히 유튜브를 눈이 빠지게 들여다보며 배우고 있다. 마늘 농사지을 생각 말고 그대 몸이나 건강하게 추스를 생각이나 하라고 핀잔까지 주는데도, 친구가 마늘 한 접을 주면서 한번 심어보라고 했단다.공연히 해보지도 않은 마늘을 심었다가 망치면 아까운 마늘만 버리게 될 텐데 왜 일을 또 만드느냐고 타
우렁한 잎은 봄을 삼키고 마른 잎 스치는 소리들릴 때 차가운 빗방울후두둑 떨어지는 가을산허리 감싼 자작나무하얀 속살 수줍다 햇살 부서지는골짜기 운무낮달 뒤로 숨어버린눈꽃 전령사 계곡을 울리는메마른 소리낙엽 속 웅크린 우듬지마다 봄을 안고 숨 죽여 있다
솜털로 쌓인동글동글한 하트모양의발그레한 네 모습 찬찬히 보니 한 알의 과실들이나뭇가지에 일생을 매달고땡볕이 장악한 긴 폭염의 날들여린 살갗으로 버티며 속까지 영글어 가는 생수 같은빗방울은 용케도과수에 촉촉이 올라앉아고요한 명상 속에한 움큼 우주의 오묘한 맛을 우려내는 그 결실의 흔적들이보암직한 침샘을 자극하며입속에 네 일생의 하트
그리움은 늘예고 없이 찾아온다 오후 햇살이 가만히내려앉는 시간에도마당의 꽃잎이 흔들리는 모습에도 문득 네가 스며든다 호숫가를 천천히 걷다풋풋한 풀 내음을 맡으면너와 나란히 걷던 날들이아지랑이처럼 피어난다 해지는 하늘을 바라보다구름 사이로 번지는 붉은 빛에 괜스레 마음이 젖는다너도 어디선가이 노을빛을 보고 있겠지…
[경기도 동두천지부] 1.동두천의 유래조선 세조 때(1466년) 양주가 목(牧)으로 승격되면서 여러 면(面)이 정비되었는데 그중 하나가 이담면(伊淡面)이었다. 이담면은 현재 동두천 일대를 포함하는 지역이었고 당시 중심 마을은 가정자리(柯亭子里)였다고 전해진다. 가정자는 조선 영조대 도승지를 지낸 이중경(李重庚)이 벼슬에서 물러나 현 동두
사람의 삶에는 유난히 오래 머무는 계절이 있다.세월이 아무리 흘러도 바래지지 않는 빛깔과 냄새, 그때의 공기와 체온까지 고스란히 남아 있는 시간. 내게는 1990년의 가을이 그렇다. 내 기억은 늘 코스모스 길에서 시작된다.분홍빛과 흰빛 코스모스가 바람 따라 한들거리던 증평의 작은 길, 나는 남편의 자전거 뒷자리에 앉아 있었다. 가방에는 소박한 점심 도시락
내 나이 아주 어려철 아직 나지 못했을 때 내 나이 조금씩 더해턱수염 까칠까칠해 올 때 내 나이 한참 들어고향 박차고 뛰쳐나올 때 한 장의 흑백사진에 그려진숨은 그림은 그대로의 명암(明暗)밖에 아무것도 찾아내지 못하고 숨어버렸지 내 나이 혼자는 어려워아내 얻어 같이 섞을 때 내 나이 이제는 부끄러워어린것
1누에는 제 몸을 뽑아껍질을 직조(織造)하지만사랑은 영혼을 뽑아진실을 가두는 慈善을 베푼다. 2내어주는 아량보다베풀어 받는 은혜(恩惠)의색깔 잃은 것을 그리워하기보다 아까와만 하는 그물에밀물이 썰물을 덮쳐네 마음 걸려 들어오고. 3바랐던 것, 실뿌리잎마디 숨소리까지보듬고 가꾸기를 원했던 것은 네가 나의 봉오리로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