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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5 675호 K-문학의 산실! 광주광역시문인협회

빛고을 광주는 ‘예향의 도시’이자 ‘민주의 도시’이다. 이는 광주 예술인들의 뿌리이며 자랑이다. 여기에 기반을 둔 광주광역시 문학인들을 아우르는 ‘광주광역시지회’(이하 광주문인협회)는 1961년 3월 10일, 전남지방의 문인들 61명이 모여 창립한 전남문인협회로부터 시작되었다. 그 후 행정구역 개편으로 전라남도 광주시가 광주직할시(지금의 광역시)로 개편됨에

  • 이근모광주광역시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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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5 675호 내 작품 속의 정신적 유산들

누군가 나에게 살아가면서 가장 소중한 단어 두 가지를 대라 하면 나는 서슴없이 ‘고향’ 그리고 ‘어머니’라 답할 것이다.내 고향은 산과 들과 바다가 함께 어우러진 곳, 아름다운 변산반도와 널따란 호남 평야, 그리고 서해 바다에 인접해 있는 전북 부안이다. 내가 태어난 곳은 읍 변두리였지만 마을 사람들 대부분이 주로 농사를 지으며 생계를 유지했다.어머니란 단

  • 최균희아동문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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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5 675호 동해 바다, 푸르싱싱

“파도가 하얀 거품을 뿜네! ”바다를 멍하니 바라보던 진아가 중얼거렸다. 진아네 집은 문만 열면 동해 바다가 끝없이 보이는, 야트막한 언덕에 자리 잡고 있다.‘할머니랑 이렇게 바다를 보았었는데….’창가에 붙어 서서 바다를 바라보던 진아가 고개를 돌려 주방 을 힐끗 보았다.그때 막 설거지를 끝내고 돌아서던 엄마와 눈이 마주치자 퉁 명스럽게 내뱉는다.“나 서울

  • 권석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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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5 675호 할머니는 노래를 좋아해요

“종민아, 너 좋은 일 좀 하지 않으련?”미장원 아줌마가 머리를 손질하다 말고 넌지시 물었습니다. “좋은 일이요? 어떤 일인데요?”나는 감았던 눈을 뜨고 거울 속의 미장원 아줌마를 바라보았습니다.“일주일에 세 시간만 하면 되는 좋은 일이야.”“그게 무슨 일이냐니까요?”“버드나무집 할머니를 휠체어에 태우고 산책시켜 드리는 일.” 미장원 아줌

  • 윤수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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