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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6 71호 엄마의 두 번째 스무 살

엄마가 뿔났다. 내가 내뱉은 바른 말 탓이지. 어쩌면 좋아?“아휴! 엄마가 아무리 바빠도 오늘 가봐야겠지? 우리 딸 수업 참관인데….”마트에서 일하는 엄마가 동동걸음으로 왔다 갈 일이 마음에 걸려 ‘엄마는 젊어 보이는 옷도 없으면서… 안 와도 돼요’ 했는데 엄마 얼굴에 갑자기 생기가 사라지더니 먼저 출근해 버렸다.그러더니 5학년 1반 교실에 오시지 않았다.

  • 박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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