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오년은 광복 81주년, 기미독립만세운동 107주년이 되는 해이다. 광복 80주년이었던 지난해는 곳곳에서 학술 심포지엄이 있었다. 서당 시절부터 작고하는 순간까지 독립운동하셨던 할아버님 덕분에 눈여겨보게 되었다.마침, ‘충북인의 국외 지역 항일투쟁’이라는 주제로 ‘광복 80주년 기념 학술 심포지엄’이 있어 참관했다. ‘해외 각지에서 독립운동을 펼친 충북인’
- 이난영
병오년은 광복 81주년, 기미독립만세운동 107주년이 되는 해이다. 광복 80주년이었던 지난해는 곳곳에서 학술 심포지엄이 있었다. 서당 시절부터 작고하는 순간까지 독립운동하셨던 할아버님 덕분에 눈여겨보게 되었다.마침, ‘충북인의 국외 지역 항일투쟁’이라는 주제로 ‘광복 80주년 기념 학술 심포지엄’이 있어 참관했다. ‘해외 각지에서 독립운동을 펼친 충북인’
전시장에서 마음이 머문 곳은 가릉빈가(迦陵頻迦)라는 유물이었다.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흥전리에는 국가지정문화재 흥전리 사지(興田里寺址)가 있다. 2003년 강원문화재연구소에서 흥전리사지 일대의 지표 조사를 한 결과 유형문화재 제127호로 지정된 삼층 석탑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흥전리사지는 통일신라에서 고려 전기까지 존속했던 대규모의 가람이다. 이곳에서 출토
이 세상에 태어나 한 살이를 마치면 누구나 저세상으로 가는 것이 인간의 삶인데 이를 뛰어넘는 삶도 있으니 신화 속 검〔神〕들의 삶이다. 신화 속의 검들은 불멸의 존재들인지라 신화를 읽다가 책을 덮어버려도 우리의 영혼을 살짝 노크해 와 자신의 존재를 알려서인지 서구의 명화와 조각상엔 비너스를 비롯한 하고 많은 검들로 싸인 찬란한 문화를 잼쳐 보여주고 있음을
휴대폰에서 ‘사랑해’ 하는 소리가 났다. 카톡이 들어온 신호다. 그동안은 ‘까꿍’ 이었는데 후배의 손녀가 와서 소리를 그렇게 바꾸어 주었다. 후배하고 얘기를 하는 동안 ‘까꿍’ 소리가 몇 번 나니까 초등 4학년이라는 그 예쁜 손녀가 “아이고, 누구 건지 모르겠네요” 하더니 “선생님, 제가 소리 바꿔 드릴까요” 하며 내 핸드폰을 작은 손가락으로 톡톡 쳤다.
어느 일요일 오후였다.창밖에는 목화송이처럼 보드랍고 탐스런 함박눈이 내리고 있었다.궁이가 눈이 내리는 바깥 풍경을 바라보다 말고는 생각났다는 듯이 아빠를 보고 말문을 열었다.“아빠, 어젯밤에 무슨 꿈을 꾸셨게요?”회사 일이 고단하신지 요즘 들어 유난히 일찍 잠자리에 드시고는 하는 아빠였다. 그 아빠가 어젯밤 잠결에 허공을 향해 마구 손짓을 하며 싱글벙글 웃
세상의 길이를 재면서자벌레 한 마리 기어 온다 구불구불엎드렸다 일어났다자기만의 자로세상을 잰다 “왜 그렇게 느려?”“그렇게는 아무 데도 못 가!” 하지만 자벌레는 안다어디까지가 먼 길이고어디쯤에서 멈추면 되는지를 나는 요즘 자벌레처럼내 마음 길이로하루를 재기 시작했다. 느려도 좋다. 끝까지 가는 건마음먹
재미, 가미, 흥미, 찬미, 진미,절미, 의미, 취미, 감미, 소미,총미, 현미, 향미, 심미, 아미,별미, 풍미, 정미, 일미, 묘미… 이미 너무 좋은 말. 경미, 선미, 영미, 수미, 은미,혜미, 유미, 승미, 윤미, 형미… 참 좋은 내 친구들.
쓰담쓰담,쓰담쓰담,맛있어져라,맛있어져라, 머리를 쓰다듬는엄마의 손길에배추도 부끄러운지 얼굴이 빨개졌어요. 쓰담쓰담,쓰담쓰담,기다려줄게,기다려줄게, 김치도 칭찬을 좋아해. 김치도 그래.
대식이는 우리 아빠 이름90세가 넘으신 증조할머니는나를 보고 ‘대식아’ 하고 부르신다 “대식이 아니고 은우예요” “대식이랑 똑같아목소리도 닮았네” 호호호호∼잇몸으로 웃는증조할머니는 어릴 적 아빠를 떠올리며 행복해하신다 아빠 닮은 나도 덩달아 행복하다.
하늘이 파란 건거짓말을 할 줄 몰라서이다 가끔씩 구름이하늘을 가리고 장난을 쳐도하늘은 구름 사이로 고개를 빼꼼히 내밀고 철없는 아이처럼파랗게 파랗게 웃는다 하늘이 높고 파란 건 손톱만 한거짓말도 할 줄 몰라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