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3회 월간문학 신인작품상 당선작 발표 2025년 3월 17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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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가 내게로 온 것은 손녀딸들 때문입니다.
밥을 먹으면서, 블록쌓기하면서, 온 집 안이 좁아라 뛰어다니면서 저희끼리 하는 이야기를 들어보니 전부 동시였습니다.
시집간 딸이 아이를 셋이나 낳았어요.
워킹맘으로 사는 딸을 돕느라 나까지 덩달아 분주했는데, 그 시절이 저에겐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지금은 초·중·고등학생이 된 손녀들이 살아갈 세상은 잘 익은 수박 속처럼 성숙한 사람들이 넘쳐나기를 기도합니다.
달란트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문을 열어주신『월간문학』과 부족한 글에 마음을 주신 심사위원들께도 감사합니다.
동시를 가져다준 손녀딸들과 묵묵히 지켜보며 응원해 주는 남편에게 감사와 사랑을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