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3회 월간문학 신인작품상 당선작 발표 2025년 3월 17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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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조시 등단되셨습니다! ”
큰맘먹고 나선 여행 출발 전, 뜻밖의 당선 소식을 받아들었습니다. 세상이 온통 오로라빛으로 춤을 추는듯한 기쁨이었습니다.
몇해 전, 민조시를 만났으나, 시절인연이 아니었을까요. 나는 그림을 핑계로 민조시와 멀어졌고, 몇 차례 그림과 서각 전시회에만 몰입하였습니다.
그렇게 하세월이 가는 동안, 민조시를 함께 쓰던 여러 문우들이 민조시 등단을 하였다는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내가 민조시 먼저 시작했는데….’내심 질투도 나고 그런 중에, 모든 예술의 극점에 시, 민조시가 있다는 스승님의 말씀이 가슴에 꽂혀 왔습니다. 그때부터였을까요. 내 안의 민조시가 다시 깨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지난해 늦가을 전주에서 열린 민조시 세미나 즈음이었을 것입니다. 그후 나는 거의 민조시에 빠져 살았습니다. 내삶 모두가 민조시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참 행복한 나날들이었습니다.
지금 이 순간, 나의 모든 인연들이 떠오릅니다. 해닮 스승님과 오현신 선생님 감사합니다. 한국민조시협회 선배 민조시인 모두와 단톡방 민조시 문우님들께도 고맙습니다. 열심히 뒤따르겠습니다.
나의 사랑하는 두아들 며느리 아가를 꼬옥 껴안습니다.
무엇보다 뽑아주신 월간문학과 심사위원님께 감사드립니다. 대륙 여행길에 주신 이 감사와 축복을 잊지 않고 모든 인연과 나누며, 민조시 열심히 쓰겠습니다. 민조시와 마음 공부, 그림으로 잘 익어가겠습니다. 아, 최고의 여행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