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회 신라문학대상 당선작 발표 2025년 01월 3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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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되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아침부터 쭉 이어져왔던 소소한 실수와 연달은 작은 불행들을 단 한 방에 날려버리는, 시원한 반전. 그 한 마디는 오늘을 순식간에‘운수 좋은 날’로 바꾸는 마법과도 같은 문장이었다.
전화를 주신 협회 회장님께서는 너무나도 인자한 말투로 앞으로 좋을 글을 써달라는 당부의 말씀을 남겨주셨다. 그 순간 갑자기 울컥 눈물이 났다. 처음 글을 쓰려고 마음먹었을 때의 다짐이 떠올라서였다.
가끔 상상을 해보긴 했다. 당선 전화를 받는 상상. 그 상상 속에서 나는 좀 더 여유있고 안정된 말투로“네, 감사합니다”하고 말하곤 했다.
하지만 현실의 나.
“네? 정말요? ”
부족한 글을 세상 밖으로 꺼내 빛을 보게 해주신 심사위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기회를 주신 경주문 인협회에도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마지막으로 사랑하는 부모님께 너무나 감사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제가 할 수 있는 이야기를, 꾸준히 써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