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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운

책 제목171회 월간문학 신인작품상 당선작 2024년 09월 17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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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운

나는 사람들이 곤히 잠든 새벽녘에 세상 읽 기를 한다.
어둠 속에 익숙한 지도 어언 이십여 년이 되었다. 어떤 곳은 불야성을 이뤄 뭔가를 헤쳐 가는가 하면, 또 어느 한쪽에선 삶의 무게에 짓눌려 신음 소리가 새어나온다. 이러한 하루 하루의 일지가 내 시작노트를 메워 나가고, 신문 스크랩을 하여 붙이기도 한다. 
오래도록 잘못 각인된 불신을 한 통의 전화가 말끔히 씻어준 순간, 하늘을 날듯이 가벼움을 느꼈다. 열심히 자판을 두드리라는 신호였다.
부족하지만 신인상에 뽑아주신 심사위원님 감사합니다.
늘 곁에서 한 사람의 독자로 쓴 소리를 아끼지 않은 아내 심은재 씨에게도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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