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문학 신인작품상 당선작 발표 2026년 9월 17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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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꽃’을 찾아 길을 걷다 보면 가시덤불도 만나고 큰 내를 만나 돌아가야 할 때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길이 끊어진 것처럼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 땐 절망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 시간 속에서 월간문학 신인작품상에 당선되었다는 소식을 듣는 순간, 햇빛 반짝이는 좁은 길을 만났다는 생각에 무척 마음이 설레었습니다.
바쁜 회사 일과 가정 대소사, 상상력의 빈곤이 옭죄어 오는 일상에서 글을 쓰는 게 쉽지는 않았지만, 보도블록 틈에 핀 작은 식물을 보며 문학의 씨앗에 새싹을 틔워야겠다고 최선을 다해 집중하였습니다. 그 마음이 오늘의 작은 한 꽃송이를 피운 것 같아 감사한 마음입니다.
지금의 영광된 시간이 있기까지 무엇보다도 민병일 교수님의 진심 어린 열정과 가르침이 있으셨고, 인간의 진정성 깊은 이야기를 통해 영혼을 치유하는 게 문학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글쓰기 도반으로 늘 격려해주신 문우님들께, 곁에서 열정이 식지 않게 지지해 준 아내와 아이들에게 깊은 사랑을 전합니다.
부족한 저의 글에 한 꽃송이 피워주신 심사위원 선생님들께 온 마음으로 감사 인사 올립니다. 보도블록을 뚫고 피는 꽃처럼 문학에 대한 열정을 잃지 말라는 말씀으로 생각하며 더 정진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