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5회 월간문학 신인작품상 당선작 발표 2025년 9월 17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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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살아오면서 겪는 어린 시절의 추억과 크고 작은 체험이나 사색 등의 발자국이 있게 마련입니다. 지워지거나 반복되기도 하지만 평소 글로써 표현하고픈 욕구를 가져오던 중 외길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새로운 삶을 준비하던 시기에 도상태 시인님의 권유로 민조시에 발을 딛게 되었습니다.
우리 전통가락의 운율과 짧고 간결한 함축미를 지닌 민조시에 흠뻑 빠져 헤맨 지 15여 년이 지난 2025년 삼복더위에 청량제 같은 『월간문학』 민조시 부문 신인문학상에 당선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그동안 문외한인 저에게 음양으로 민조시 등불을 밝혀주신 우리 <숲길> 동인회 안건일 회장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설익은 과실을 상품으로 올려주신 『월간문학』 과 심사위원님께 고개 숙여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부족한 작품이지만 가능성을 봐 주신 것이라 생각하고 더욱 정진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짧은 몇 구절에 시심을 교감할 수 있는 민조시가 생업에 바쁜 현대인에게 더욱 사랑받는 문학의 장르로 확산되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