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문학
월간문학 2025년 1월 671호
27
0
태풍에 맞서야만 나무던가
거친 바람이 남긴 상흔은
눈물을 담지 못한다.
비정한 돌풍을 온몸으로 받아내던
너의 단말마는 오래도록 침묵한다.
너였던 흔적은 비문(碑文)이되어
외마디 비명같이 나를 둘러싼다.
태풍에 맞서야만 나무던가
비문이 아닌 나무로
태풍이 불 때는 내 품으로
그저 남아주어도 된다.
월간문학
월간문학 2025년 1월 67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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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에 맞서야만 나무던가
거친 바람이 남긴 상흔은
눈물을 담지 못한다.
비정한 돌풍을 온몸으로 받아내던
너의 단말마는 오래도록 침묵한다.
너였던 흔적은 비문(碑文)이되어
외마디 비명같이 나를 둘러싼다.
태풍에 맞서야만 나무던가
비문이 아닌 나무로
태풍이 불 때는 내 품으로
그저 남아주어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