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문학
월간문학 2025년 1월 67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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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두렵지, 누구나 그래
시간의 끝자락에 서성이면
너도 떨리지. 누구나 그래
새로운 변곡점을 만나면
평행선으로 달리다 교차점을 만나고
다시 원을 그리는 일상
권태의 굴레는 자기만의 덫일 뿐
소중한 시간을 노예로 묶어둘 수 없기에
너를 만나러 길을 떠나야겠다
날개를 펴 하늘을 박차고 날아오르자
새 소리 바람 소리 귓가에 스치는
흘러가는 구름, 물소리가 노래한다
멀리 펼쳐진 푸른 산 푸른 들
어디에 있을까
설레며 떨리는 변곡점
다시 너를 찾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