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트맵

샘터처럼

한국문인협회 로고 고금석

책 제목월간문학 월간문학 2025년 1월 671호

조회수31

좋아요0

뜨거운 태양이 쉬던
산기슭 샘은 시가 되어
한 모금에 읽는 영혼의 기쁨으로
목마름 달래주던 
그 세월은 정이라고
가시 돋친 계절에도
하늘 흐린 날들에도 꽃은 필 거라고 
별을 가리키는 풀향기에
아끼는 것에 대한 생각이란
햇살이 내리는 바위 곁에는
너무 뜨거워 너무 뜨거워도
쓰러질 수 없는 풀에게 줄 거라며 
밤새 이슬 모으는 당신은
그렇게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여름의 시인이 되는 샘터처럼

광고의 제목 광고의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