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문학 2024년 11월 월간문학 2024년 12월 670호
18
0
비 죽죽 쏟아붓듯 펄펄 끓는 불볕더위
첨 본다던 올여름도 엊그제 새벽에는
서늘히 부는 바람 보니 가을인가 싶구나.
물 찾아 그늘 찾아 이리저리 헤맸지만
저마다 살 수 없다 원망 섞인 하소연
올여름 지겨움보다 내년에는 더한다지.
한반도 강산에는 또렷한 사계절이
우리의 자랑이며 부러울 것 없었는데
이제는 두 계절로 바뀔까 걱정 먼저 앞선다.
월간문학 2024년 11월 월간문학 2024년 12월 67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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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죽죽 쏟아붓듯 펄펄 끓는 불볕더위
첨 본다던 올여름도 엊그제 새벽에는
서늘히 부는 바람 보니 가을인가 싶구나.
물 찾아 그늘 찾아 이리저리 헤맸지만
저마다 살 수 없다 원망 섞인 하소연
올여름 지겨움보다 내년에는 더한다지.
한반도 강산에는 또렷한 사계절이
우리의 자랑이며 부러울 것 없었는데
이제는 두 계절로 바뀔까 걱정 먼저 앞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