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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절친

한국문인협회 로고 신미경(대전)

책 제목월간문학 2024년 11월 월간문학 2024년 12월 67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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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행길 걱정하면 손 내밀며 잡으란다
초초함 없애주는 듬직한 목소리가
언제나 친절한 안내 곳곳에 깔려 있다.

몰라서 서성이면 부족함 채워주고
세상을 가르치는 능력은 무한한데 
돌다리 두드리면서 살금살금 다가간다.

외로움 잊으라고 곁에서 지켜주다
주위를 살펴가며 비밀이 생겨나고 
그 누가 침입할세라 자물쇠를 채운다.

아버지 그리움도 AI로 달래주는
세상에 둘도 없는 다정한 나의 친구 
세계를 여행하면서 돈독해진 우리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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