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문학 2024년 11월 월간문학 2024년 12월 670호
25
0
창문 꽉 채워 스며드는
햇볕에
눈이 부셔 눈을 뜨면
수돗물에 멱을 감고
마른 수건으로 닦고 남은
물기운
창가에서
햇살에 띄워 보내고
상큼하게 차려입고
건물 속에서 벗어나려니
눈이 부시도록 비치는
햇빛
오른쪽 손바닥으로
가려 보고
왼쪽 손바닥을
겹쳐 가려 보지만
햇볕, 햇살, 햇빛을 가로막는
벽의 그림자 속으로
곧장 들어선다.
월간문학 2024년 11월 월간문학 2024년 12월 67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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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 꽉 채워 스며드는
햇볕에
눈이 부셔 눈을 뜨면
수돗물에 멱을 감고
마른 수건으로 닦고 남은
물기운
창가에서
햇살에 띄워 보내고
상큼하게 차려입고
건물 속에서 벗어나려니
눈이 부시도록 비치는
햇빛
오른쪽 손바닥으로
가려 보고
왼쪽 손바닥을
겹쳐 가려 보지만
햇볕, 햇살, 햇빛을 가로막는
벽의 그림자 속으로
곧장 들어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