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문학 2024년 11월 월간문학 2024년 12월 670호
31
0
가을의 끝자락
노을빛에 흐느끼는
마지막 잎새
한평생 모진 세월
곱게 접어
머리맡에 포개 놓고
해설피 외로움에 떨고
있는
마지막 잎새
겨울이 오면
낙엽은 지고
하얀 눈 다독이는 산자락에
가슴 설레는
봄이 오는 것을
돌아서는 세월을 물고
애처롭게 흐느끼는
마지막 잎새
월간문학 2024년 11월 월간문학 2024년 12월 67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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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끝자락
노을빛에 흐느끼는
마지막 잎새
한평생 모진 세월
곱게 접어
머리맡에 포개 놓고
해설피 외로움에 떨고
있는
마지막 잎새
겨울이 오면
낙엽은 지고
하얀 눈 다독이는 산자락에
가슴 설레는
봄이 오는 것을
돌아서는 세월을 물고
애처롭게 흐느끼는
마지막 잎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