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문학 2024년 11월 월간문학 2024년 12월 670호
25
0
허공에 뜬 구름
무지개 다리를 건너
농다치 고개 넘어간다
어머니의 나무는
바람 일면 천상의 노래
해 들면 맑은 그늘지며
늘 담장 위에 서성인다
빨래터의 시름
냇물 따라 흐르고
하얀 광목에 펄럭인다
가냘픈 꽃잎
풍경 소리에 놀라 떨어지고
남겨진 향기
가슴 깊이 스며든다
오늘도 바람의 그림자는
풀잎 위에 속삭인다
월간문학 2024년 11월 월간문학 2024년 12월 67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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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공에 뜬 구름
무지개 다리를 건너
농다치 고개 넘어간다
어머니의 나무는
바람 일면 천상의 노래
해 들면 맑은 그늘지며
늘 담장 위에 서성인다
빨래터의 시름
냇물 따라 흐르고
하얀 광목에 펄럭인다
가냘픈 꽃잎
풍경 소리에 놀라 떨어지고
남겨진 향기
가슴 깊이 스며든다
오늘도 바람의 그림자는
풀잎 위에 속삭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