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문학 2024년 11월 월간문학 2024년 12월 670호
26
0
봄꽃은 이제
규격화된 꽃집의 꽃들에 밀려
무엇이든 인스턴트화되어 버린
대도시의 봄
훌쩍 지나가곤 한다
봄소식처럼 태어난
송아지의 보폭으로 암소가,
농부가 쟁기 메고 걸어가는 청보리 밭길
한가함이 머무는 푸르른 들녘
한껏 따사로운 완연한 봄
도시의 시골뜨기는
들꽃처럼 넉넉한 고향의 봄이 그립다
월간문학 2024년 11월 월간문학 2024년 12월 67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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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은 이제
규격화된 꽃집의 꽃들에 밀려
무엇이든 인스턴트화되어 버린
대도시의 봄
훌쩍 지나가곤 한다
봄소식처럼 태어난
송아지의 보폭으로 암소가,
농부가 쟁기 메고 걸어가는 청보리 밭길
한가함이 머무는 푸르른 들녘
한껏 따사로운 완연한 봄
도시의 시골뜨기는
들꽃처럼 넉넉한 고향의 봄이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