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문학 2024년 11월 월간문학 2024년 11월 669호
31
0
두 그루 은행나무 세월을 건너와서
조선 땅 척박함도 거뜬히 이겨내고
굳건한 선비의 기개 생명력이 경이롭다
하늘을 올려보면 은행잎과 햇살뿐
어쩌랴 딱 이만큼 평화롭고 싶은데
청백리 가을의 축복 온몸으로 받는다
햇볕과 비바람에 생명이 자라나듯
운명이거나 우연이거나 어느덧 육백 년을
저마다 독특한 열매 주렁주렁 맺혔다
*세종대왕 시절 명재상 맹사성이 직접 심은 은행나무.
월간문학 2024년 11월 월간문학 2024년 11월 66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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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그루 은행나무 세월을 건너와서
조선 땅 척박함도 거뜬히 이겨내고
굳건한 선비의 기개 생명력이 경이롭다
하늘을 올려보면 은행잎과 햇살뿐
어쩌랴 딱 이만큼 평화롭고 싶은데
청백리 가을의 축복 온몸으로 받는다
햇볕과 비바람에 생명이 자라나듯
운명이거나 우연이거나 어느덧 육백 년을
저마다 독특한 열매 주렁주렁 맺혔다
*세종대왕 시절 명재상 맹사성이 직접 심은 은행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