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문학 2024년 11월 월간문학 2024년 11월 669호
36
0
뻐꾹,
뻐꾹,
깊어지는 골.
무성하게 귀 자란 나무들
얼음 동동 띄운
화채(花菜), 그늘을 머금었다.
울음에 발효(醱酵)된 그늘은
그 결이, 삭도(削刀)인가
날이 파랗게 섰다.
월간문학 2024년 11월 월간문학 2024년 11월 66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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뻐꾹,
뻐꾹,
깊어지는 골.
무성하게 귀 자란 나무들
얼음 동동 띄운
화채(花菜), 그늘을 머금었다.
울음에 발효(醱酵)된 그늘은
그 결이, 삭도(削刀)인가
날이 파랗게 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