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문학 월간문학 2024년 10월 668호
34
1
바람 따라 가고 싶은
오백 리 밖 궁산마을
이름 모를 야생초가
가던 발길 잡던 고개
어머니
거친 손 마디
눈 감으면 떠오르네
먼 발치 옹기종기 모여 살던 옛 친구들
고향 달 두고 가도 따라붙던 그 그림자
힘주어
어깨를 치며
잘 가라고 손 젓던 벗
월간문학 월간문학 2024년 10월 668호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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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따라 가고 싶은
오백 리 밖 궁산마을
이름 모를 야생초가
가던 발길 잡던 고개
어머니
거친 손 마디
눈 감으면 떠오르네
먼 발치 옹기종기 모여 살던 옛 친구들
고향 달 두고 가도 따라붙던 그 그림자
힘주어
어깨를 치며
잘 가라고 손 젓던 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