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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많은 두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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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월간문학 월간문학 2024년 10월 66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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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푸른 하늘 바라 봄문 여는 두견이
소롯이 구름 가고 달빛 밝게 차오르는 밤 
투혼의 촛불을 밝혀 소실점을 찍는다.

서롭도록 외로워서 야위어 한 많은 새 
침엽수림 잡목림에 홀로 울다 잠들었나. 
긴 세월 한결 그리워 고요 젖다 푸른 생각.

새로운 장미꽃향 환하게 번진 봄날
댓잎 스친 달빛 홀로 아련 비춰 반기는데 
진달래 꽃피는 이밤을 한 많아 우는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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