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문학 월간문학 2024년 10월 668호
39
0
북해도 어느 곳을 가면
눈이 내려도 쌓지 않고
비가 내려도 차지 않는
소화신산이 있다
솟구쳐 오른 화산의 정염이
식지 않는 사계절
대지의 숨처럼 당신을 기억한다
평범했을 일상은 하루였지만
당신을 만난 일상은 세월이 되어
소화신산의 뜨거움처럼 쉬이
식지 않을 것 같다
화석이 되어버린 내 사랑을
북해도 눈밭 아래 남겨두고
북해도를 떠난다
월간문학 월간문학 2024년 10월 66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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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해도 어느 곳을 가면
눈이 내려도 쌓지 않고
비가 내려도 차지 않는
소화신산이 있다
솟구쳐 오른 화산의 정염이
식지 않는 사계절
대지의 숨처럼 당신을 기억한다
평범했을 일상은 하루였지만
당신을 만난 일상은 세월이 되어
소화신산의 뜨거움처럼 쉬이
식지 않을 것 같다
화석이 되어버린 내 사랑을
북해도 눈밭 아래 남겨두고
북해도를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