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문학 월간문학 2024년 10월 668호
32
0
너도 반백 나도 반백
염색으로 가려도 반백
한 바퀴 돈 세월도 반백
소름끼치게도 공평한
세월의 흐름은, 그래서
더 야속하게 다가온다
이길 수 없는 세월의 물발
순응하며 아름답고 포근히
편안하게 떠내려 가야한다
세월 저편의 사라진 모습들
오늘을 살아가는 군상은
누군가의 추억이 될 것이다
기억하고픈 모습으로 살아야
더 애틋하고 아련할 것이다
세월을 기쁘게 다듬어보자
월간문학 월간문학 2024년 10월 668호
32
0
너도 반백 나도 반백
염색으로 가려도 반백
한 바퀴 돈 세월도 반백
소름끼치게도 공평한
세월의 흐름은, 그래서
더 야속하게 다가온다
이길 수 없는 세월의 물발
순응하며 아름답고 포근히
편안하게 떠내려 가야한다
세월 저편의 사라진 모습들
오늘을 살아가는 군상은
누군가의 추억이 될 것이다
기억하고픈 모습으로 살아야
더 애틋하고 아련할 것이다
세월을 기쁘게 다듬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