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인 이천이십사년 가을호1 2024년 9월 68호
43
0
섬이 뭍도 되고 뭍이 섬도 된다
거기에 몸 비집어 가부좌 틀고 앉아
그 뜻을 알겠느냐고
선문답하는 도량
큰스님은 예쯤에서 달을 보았으리라
그 달빛 머물던 바다 예불 소리 넘실대고
아득히 마주한 안면도
숨죽여 엿듣고 있다
한국문학인 이천이십사년 가을호1 2024년 9월 68호
43
0
섬이 뭍도 되고 뭍이 섬도 된다
거기에 몸 비집어 가부좌 틀고 앉아
그 뜻을 알겠느냐고
선문답하는 도량
큰스님은 예쯤에서 달을 보았으리라
그 달빛 머물던 바다 예불 소리 넘실대고
아득히 마주한 안면도
숨죽여 엿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