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인 이천이십사년 가을호1 2024년 9월 68호
29
0
6·25전란 시 태어난 유복자는
지팡이 한 자루 적선 받지 못한 채
모질게 너무나 일찍 방생되어 버렸다
흙수저 들었다고 슬퍼한들 무엇 하리
밑바닥 낮은 곳도 사람 사는 세상이라
차라리 홀가분하여 거칠 것이 없었다
물불을 안가리는 인고의 세월 속에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은 자수성가 원동력
이제는 황혼의 길목 노을빛이 곱구나.
한국문학인 이천이십사년 가을호1 2024년 9월 6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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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란 시 태어난 유복자는
지팡이 한 자루 적선 받지 못한 채
모질게 너무나 일찍 방생되어 버렸다
흙수저 들었다고 슬퍼한들 무엇 하리
밑바닥 낮은 곳도 사람 사는 세상이라
차라리 홀가분하여 거칠 것이 없었다
물불을 안가리는 인고의 세월 속에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은 자수성가 원동력
이제는 황혼의 길목 노을빛이 곱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