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인 이천이십사년 가을호1 2024년 9월 6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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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란 파도타기다, 그 말씀의 바다에 와서
산산이 부서지고 다시 세운 푸른 입지(立志)
여기는 어머니의 바다, 체험 삶의 현장이다.
거친 파도 헤쳐야 산다, 포말처럼 되뇌이며
젊은 날 꿈 밀려와서 파도치던 나의 바다
여기는 낭만의 보고(寶庫), 반짝이는 세상이다.
내일의 태양은 뜬다, 가슴앓이 뜨거웠던
저 깊은 수심을 뚫고 미명(微明)을 밝혀오는
여기는 깨달음의 바다, 동터 오는 아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