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인 이천이십사년 가을호1 2024년 9월 68호
40
0
1. 편지
눈 내린 빈 들판을 볼펜 혼자 걷는다
마스카라 눈물 자국 번져버린 글자들
못 보낸 발자국 편지 느낌표만 남았다.
2. 질문
아버지, 나는 왜 태어나게 되었나요
뻔하고 야릇하다 그 질문에 답 못하고
아들은 또 아들 낳고 그 아들을 사랑하고.
한국문학인 이천이십사년 가을호1 2024년 9월 6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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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편지
눈 내린 빈 들판을 볼펜 혼자 걷는다
마스카라 눈물 자국 번져버린 글자들
못 보낸 발자국 편지 느낌표만 남았다.
2. 질문
아버지, 나는 왜 태어나게 되었나요
뻔하고 야릇하다 그 질문에 답 못하고
아들은 또 아들 낳고 그 아들을 사랑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