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인 이천이십사년 가을호1 2024년 9월 68호
31
0
내 운명은 울어주는 것
내가 울어서
고달픈 중생의 마음이 편안해지고
내가 울어서
중생이 짊어진 짐 가벼워진다면
나는 천 년이고
만 년이고 울겠습니다.
내 운명은 두들겨 맞는 것
아침저녁으로 두들겨 맞고
소리 내어 울어서
세상의 갈등과 고통이 사라지고
살기 좋은 세상이 된다면
나는 천 년이고 만 년이고
두들겨 맞고 울겠습니다.
마음껏 소리 내어
웃으며 울겠습니다.
한국문학인 이천이십사년 가을호1 2024년 9월 6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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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운명은 울어주는 것
내가 울어서
고달픈 중생의 마음이 편안해지고
내가 울어서
중생이 짊어진 짐 가벼워진다면
나는 천 년이고
만 년이고 울겠습니다.
내 운명은 두들겨 맞는 것
아침저녁으로 두들겨 맞고
소리 내어 울어서
세상의 갈등과 고통이 사라지고
살기 좋은 세상이 된다면
나는 천 년이고 만 년이고
두들겨 맞고 울겠습니다.
마음껏 소리 내어
웃으며 울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