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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 어머니

한국문인협회 로고 최경구

책 제목한국문학인 이천이십사년 가을호1 2024년 9월 6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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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장맛비가 오신다
그리움에 눈물이 세차게 내린다

잊혀질까 생각하면 서운한 듯
아쉬움 속에 마음을 슬쩍 쓸어낸다

아버지와 함께한 오랜 시절 덕수궁 나들이 즐거움
아스라한 모습이 되어 거침없는 빗소리 따라 멀리 가셨다

7월 장맛비, 피난시절 부산 자식의 탄생을 들려주시곤
자식과 돌담길 웃음, 커피향에 못다 한 이야기를 고이 접었다

빛바랜 아쉬움만 빗소리 요란한데
장마빗, 어머니 함께한 추억을 거침없이 씻어낸다 
아! 다시 뵐 수 있으면 저리도록 그리운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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