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문학 월간문학 2024년 9월 667호
50
0
아버지 모신 흙집 아롱이다롱이 다 모여서
검불을 걷어내고 잡풀을 뽑았더니
제비꽃 웃음 터지고 산새도 날아든다
방아잎 부침개를 알싸하게 풀어놓고
젓가락 쥐어주듯 드시라고 권하다가
막걸리 빠질 수 없지, 한잔 가득 올린다
겨울잠 깨셨을까 잔디 파릇 돋아나고
바람도 껑충대니 봉분 어깨 움쭐움쭐
완성된 가족구성원 봄품이 따스하다
월간문학 월간문학 2024년 9월 66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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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모신 흙집 아롱이다롱이 다 모여서
검불을 걷어내고 잡풀을 뽑았더니
제비꽃 웃음 터지고 산새도 날아든다
방아잎 부침개를 알싸하게 풀어놓고
젓가락 쥐어주듯 드시라고 권하다가
막걸리 빠질 수 없지, 한잔 가득 올린다
겨울잠 깨셨을까 잔디 파릇 돋아나고
바람도 껑충대니 봉분 어깨 움쭐움쭐
완성된 가족구성원 봄품이 따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