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문학 월간문학 2024년 9월 667호
42
0
승강기 버튼 앞에 백발의 우리 엄마
반쯤은 굽은 날개 고개를 들다말다
기억의 터널 깊은 곳 터벅터벅 걷는지
오르내린 많은 날이 구름을 짚고 선 듯
앞서거니 뒤서거니 다가가면 멀어지는지
버튼도 어머니처럼 꾸벅꾸벅 졸고 있다
월간문학 월간문학 2024년 9월 66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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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강기 버튼 앞에 백발의 우리 엄마
반쯤은 굽은 날개 고개를 들다말다
기억의 터널 깊은 곳 터벅터벅 걷는지
오르내린 많은 날이 구름을 짚고 선 듯
앞서거니 뒤서거니 다가가면 멀어지는지
버튼도 어머니처럼 꾸벅꾸벅 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