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문학 월간문학 2024년 9월 667호
44
0
들추는 네 별칭은 가을을 빚는 사람
푸석한 가슴 닦아 시어를 쏟아낸다
서두는 도시 발길에 은유 듬뿍 입히며
집 없는 벌레 찾아 추위 대신 껴안는 너
헐벗은 잔뿌리에게 체온을 나눠주다
우듬지 먼발치에서 성자로도 만나지
설렘을 덧대주는 사랑학 전임 강사
밋밋한 하루 뒤꼍 불꽃 한 점 되살리며
더듬다 보태는 경력 남은 칸이 없겠다
월간문학 월간문학 2024년 9월 66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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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추는 네 별칭은 가을을 빚는 사람
푸석한 가슴 닦아 시어를 쏟아낸다
서두는 도시 발길에 은유 듬뿍 입히며
집 없는 벌레 찾아 추위 대신 껴안는 너
헐벗은 잔뿌리에게 체온을 나눠주다
우듬지 먼발치에서 성자로도 만나지
설렘을 덧대주는 사랑학 전임 강사
밋밋한 하루 뒤꼍 불꽃 한 점 되살리며
더듬다 보태는 경력 남은 칸이 없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