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문학 월간문학 2024년 9월 667호
55
0
장미꽃 불 지펴서 검붉게 익는 오디
흰 백합 꽃향기에 내뿜는 수련처럼
그리움 감꽃 목걸이 밤꽃 향기 전한다
뻐꾹새 울음 뉘여 감자꽃 열매 맺듯
오디로 물든 입술 웃음꽃 젖는 하루
샛노란 꾀꼬리 한 쌍 숨바꼭질 바쁘다
찔레꽃 명지바람 머물다 지는 꽃잎
뭇 별빛 젖어 들어 가슴속 멍든 앙금
하짓날 농익은 쪽문 한여름을 달군다
월간문학 월간문학 2024년 9월 66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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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꽃 불 지펴서 검붉게 익는 오디
흰 백합 꽃향기에 내뿜는 수련처럼
그리움 감꽃 목걸이 밤꽃 향기 전한다
뻐꾹새 울음 뉘여 감자꽃 열매 맺듯
오디로 물든 입술 웃음꽃 젖는 하루
샛노란 꾀꼬리 한 쌍 숨바꼭질 바쁘다
찔레꽃 명지바람 머물다 지는 꽃잎
뭇 별빛 젖어 들어 가슴속 멍든 앙금
하짓날 농익은 쪽문 한여름을 달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