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문학 월간문학 2024년 9월 667호
61
0
희수를 앞둔 나이
홀로 된 나에게 전화가 왔다.
어떻게 사냐고
고교 시절 함께 자취하던 친구
세탁은 세탁기가
청소는 청소기가
전기밥솥이 해 주는 밥 먹고
홀가분하게 잘 산다고 했다.
차마
가슴속 마른 눈물을
꺼낼 수는 없었다.
월간문학 월간문학 2024년 9월 66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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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수를 앞둔 나이
홀로 된 나에게 전화가 왔다.
어떻게 사냐고
고교 시절 함께 자취하던 친구
세탁은 세탁기가
청소는 청소기가
전기밥솥이 해 주는 밥 먹고
홀가분하게 잘 산다고 했다.
차마
가슴속 마른 눈물을
꺼낼 수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