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문학 월간문학 2024년 9월 667호
34
0
함뿍 젖고 말았지요
3초 만에
23에서 47까지
눈치 챘어야 했지요
지나치는 입맞춤
급히 쏟아 부을 때
쫓기고 있다는 걸
8,395일 순식간에
폭삭 흡수시켜 놓고
어이없이 돌아서도 말릴 수 없는 당신
주룩주룩주룩
쫓아가는 바람에 무기력하게 매달려
하염없이 말리느라 아직도 짜내지요
월간문학 월간문학 2024년 9월 667호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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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뿍 젖고 말았지요
3초 만에
23에서 47까지
눈치 챘어야 했지요
지나치는 입맞춤
급히 쏟아 부을 때
쫓기고 있다는 걸
8,395일 순식간에
폭삭 흡수시켜 놓고
어이없이 돌아서도 말릴 수 없는 당신
주룩주룩주룩
쫓아가는 바람에 무기력하게 매달려
하염없이 말리느라 아직도 짜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