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문학 월간문학 2024년 9월 667호
37
0
관심과 파장이 드세게 밀어 닥치는
황톳길을 맨발로 걸었다
조금 차갑기는 하지만 그런대로
소통이 순조로운 듯
거부감이 없다
발을 내디딜 때마다 밟히는
황토흙의 입자들
발바닥 근육의 수축과 이완을
부드럽게 해준다
언제부터였더라
내 생각의 전두엽을 짖눌러 대던
고집스러움,
다 내려놓기로 한다
버릴 건 버리고 채울 건 채워서
맨발걷기로 나와
소통하기로 한다.
월간문학 월간문학 2024년 9월 66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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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과 파장이 드세게 밀어 닥치는
황톳길을 맨발로 걸었다
조금 차갑기는 하지만 그런대로
소통이 순조로운 듯
거부감이 없다
발을 내디딜 때마다 밟히는
황토흙의 입자들
발바닥 근육의 수축과 이완을
부드럽게 해준다
언제부터였더라
내 생각의 전두엽을 짖눌러 대던
고집스러움,
다 내려놓기로 한다
버릴 건 버리고 채울 건 채워서
맨발걷기로 나와
소통하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