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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월간문학 월간문학 2026년 11월 69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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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 가지가
하늘을 견디고 있다

 

꽃이라 부르기엔
너무 작은 것들

 

손등의 물집을 터뜨리자

 

가지 끝마다
노란 빛이 새어 나오고
산비탈이 아침 쪽으로 기울었다

 

손을 씻었다

 

가만히 바라보니

 

금빛 점 하나

 

손등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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