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문학
월간문학 2026년 11월 69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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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던 잎새
바람 따라 흩어지고
오색 물든 들녘엔
가을이 익어 간다
곱게 물든 단풍은
산길을 물들이고
내 마음엔 그리움 하나
조용히 머문다
서늘한 계절의
숨결은 깊어만 가고
억새는 은빛 물결로
가을을 노래한다
햇살은 평화롭게
들판 위에 내려앉아
황금빛 추억처럼
따스히 출렁인다
붉게 저무는 노을 아래
문득 깨닫는다
삶은 풍요로운 마음으로
익어 가는 것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