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문학
월간문학 2026년 11월 69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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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갔다 다듬어 온 강냉이가 고소하다
산나물 캐던 모정 송구로 다독이던
흘러간 세월여류라 반짝이는 그리움
하루가 삼추(三秋) 같아 기다리던 나날들
애쓰며 지나온 날 보석 같던 꽃무릇
마침내 솟아난 자태 그 모습이 애틋해
오랜만 내린 비가 갈라진 논바닥을
감싸안던 그 옛날의 안타깝던 시골 농장
이제는 풍성한 농경수 풍년 가을이로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