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문학
월간문학 2026년 10월 69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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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에 대한 신뢰가 깨짐
잔소리는 고요함을 날려버림
사람에 대한 불신
내 삶이 흔들린다
자주 보이지 않는 소음은
잔소리로 형상화되고,
즐겁지 못한
너저분한 상상으로
분노는 이마를 찌푸리게 한다
나에게 떼로 몰려든 소음이 된 잔소리
그녀들에게 쉼표는 없다
쉼표 없이 내 자리 주변을 맴도는
소음은,
내가 좋아하는 것조차
밀어내고
중요한 것은 내가 어느새,
같은 몸통이 되었다는 것…
어느 날 다시금 잔소리로 어지러워지고
창문 밖
자동차 소리가 굉음으로 달려왔다.